미군이 최근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인 ISIL을 겨냥해 투하한 대규모 폭탄 공격으로 적어도 92명이 사망했다고 아프간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이는 당초 알려졌던 36명보다 훨씬 많은 규모로 ISIL에 상당한 타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프간 관리들은 말했습니다.
미군은 앞서 지난 13일 동부 낭가르하르 주 아친 지역에 있는 ISIL을 겨냥해 초대형 폭탄인 GBU-43을 투하했습니다.
GBU-43은 핵폭탄이 아닌 재래식 폭탄 가운데 가장 강력한 위력을 갖고 있으며, 특히 지하 땅굴 공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군 당국은 앞서 이번 공격으로 ISIL의 주요 땅굴과 지하 연결망이 파괴됐다고 밝혔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