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H.R.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파키스탄을 방문해 민간인과 군 관계자들과 함께 양국 간 안보 현안과 아프가니스탄 안정화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아프가니스탄의 카불에서 아프간 지도자들과 미군의 반란 진압과 테러방지 임무에 관한 평가회의를 연 뒤 하루 만인 오늘(17일)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앞서 사르타지 아지즈 파키스탄 외교정책 보좌관과 만난 뒤 성명에서, 아프가니스탄 안보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데 대한 파키스탄 정부의 우려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아지즈 보좌관도 아프간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노력을 지지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는 파키스탄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이 해외순방에 나선 것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한편 미군 지휘관들은 8천400명이 파병돼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과의 전쟁을 지원할 수 있도록 수 천 명의 병력을 추가 파병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