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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대규모 세제개혁안 발표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왼쪽)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2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새로운 세제개혁안의 핵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왼쪽)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2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새로운 세제개혁안의 핵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대규모 세제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새로운 세제개혁안의 핵심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므누신 장관 등에 따르면 이번 개혁안은 소득세 등급을 기존 7개에서 3개로 줄이고, 연방 법인세율을 현재의 35%에서 15%로 낮추도록 했습니다. 또 주택 모기지와 이자, 자선 기부금 등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곤 세금 공제를 받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아울러 ‘사망세’로 알려진 ‘유산세(estate tax)’가 없어지며, 해외 기업들이 보유 중인 수 조 달러에 대해선 ‘일회성 세금’이 부과된다고 므누신 장관 등은 밝혔습니다.

콘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제 개혁을 우선적인 과제로 만들었고, 공화당 하원의원들도 이를 원했다”면서 “개인적으론 이번 개혁안이 미국인들에게 좋은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도 찬성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세제개혁안은 1986년 이후 가장 많은 변화를 담고 있는 법안이자,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감세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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