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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기사용료 지불 중단


지난해 1월 가자지구 주민들이 전기가 나가자 불을 지핀 곳에 모여 앉아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1월 가자지구 주민들이 전기가 나가자 불을 지핀 곳에 모여 앉아있다. (자료사진)

팔레스타인의 마무드 압바스 자치정부 수반이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무장 정파 하마스에 거듭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서방의 지지를 받고 있는 압바스의 팔레스타인 당국(PA)은 27일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 공급되는 이스라엘 전력 비용을 더 이상 지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조치로 가자지구에는 전면적인 전력 중단 사태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곳에 거주하는 200만 명의 주민들은 이미 여러 시간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테러단체로 간주하고 있는 하마스와 직접 교류하지 않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이 같은 조치를 취한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앞서 이스라엘 연료를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하마스에 이미 압박을 가한 바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통제하고 있는 압바스 수반의 파타 조직은 지난 2007년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짧은 내전을 벌였습니다.

이 전쟁으로 하마스는 총선거에서 승리한 뒤 1년 만에 가자지구를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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