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의 마무드 압바스 자치정부 수반이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무장 정파 하마스에 거듭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서방의 지지를 받고 있는 압바스의 팔레스타인 당국(PA)은 27일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 공급되는 이스라엘 전력 비용을 더 이상 지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조치로 가자지구에는 전면적인 전력 중단 사태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곳에 거주하는 200만 명의 주민들은 이미 여러 시간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테러단체로 간주하고 있는 하마스와 직접 교류하지 않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이 같은 조치를 취한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앞서 이스라엘 연료를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하마스에 이미 압박을 가한 바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통제하고 있는 압바스 수반의 파타 조직은 지난 2007년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짧은 내전을 벌였습니다.
이 전쟁으로 하마스는 총선거에서 승리한 뒤 1년 만에 가자지구를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