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주재하고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에 엄중하게 경고했습니다.
한국 연합뉴스는 문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고 14일 보도했습니다.
지난 10일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이 NSC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대화할 수 있더라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NSC 상임위는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는 문 대통령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22분 뒤에 보고를 받았고 바로 NSC 상임위를 소집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