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한의 도발 행위들에 대해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30일, 두 정상이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전화 통화에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 행위를 용인할 수 없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양자 간 안보협력과 미국이 포함된 3자 간 안보협력을 촉진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북한과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고, 지금은 북한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며, 중국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두 지도자가 북한을 둘러싼 정세 등에 대해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국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할 시기가 아니며, 제재와 압박을 높여야 할 때라는데 아베 총리와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하지만, 한편으로는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할 경우에 대화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계속적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