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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투기, 연합군 지원 반군에 공습”


시리아 흐메이밈 공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는 러시아 전투기 SU-24M. (자료사진)
시리아 흐메이밈 공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는 러시아 전투기 SU-24M. (자료사진)

서방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반군은 31일, 시리아 동남부 지역에서 이란 지원 반군에 맞서 진격하려다 러시아 전투기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반군들은 다마스쿠스-바그다드 고속도로와 이라크-요르단 접경 지역 인근에 있는 작은 마을인 사바 비야르 부근 자자 검문소 쪽으로 이동하려 하자 전투기 6대가 자신들의 진지에 폭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군들은 해당 전투기들이 갖춘 대형과 시리아 전투기보다 더 높은 고도로 비행하는 것 등으로 볼 때 러시아 전투기들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디아로 불리는 시리아 동남부 사막 지역은 시리아 내전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과 시아파 민병대, 그리고 아사드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반군들 사이에 중요한 전선이 돼 왔습니다.

이들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장악한 영토를 탈환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ISIL은 이라크와 시리아 유프라테스강 유역에서 강력한 공격을 받아 퇴각 중입니다.

한편 ISIL 소탕 작전에 나서고 있는 미국 주도 연합군도 지난 18일 이란이 지원하는 시리아 친정부군을 타격했습니다.

당시 이들은 미군이 자유시리아군(FSA)을 훈련시키고 있는 자자 남부, 시리아와 요르단 접경 지역인 탄프 기지 쪽으로 진격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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