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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트럼프 대북정책 기조에 “부끄러운 골동품” 비난 


지난해 11월일 한국 서울역에 설치된 TV 뉴스 화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이 나란히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일 한국 서울역에 설치된 TV 뉴스 화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이 나란히 나오고 있다.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4대 대북정책 기조를 비난하는 첫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일) 약 8천100자 분량의 개인 필명의 글에서 미국의 이른바 새로운 정책이 부끄러운 골동품이 아닐 수 없다며 미국이 자신들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북한이 무시할 수 없는 핵 강국으로 떠올랐음을 인정하는 표현이라고 강변했습니다.

또 미국의 대북제재와 압박 강화는 궁여지책으로 평가절하하면서 북한의 정권교체를 추진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대해선 주권국가를 대상으로 한 이런 정책 기조 자체가 교만한 전횡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조셉 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지난달 25일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모든 대북제재와 압박을 가하며 북한의 정권교체를 추진하지 않고 최종적으로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내용의 트럼프 행정부 4대 대북정책 기조를 공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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