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반군이 6일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ISIL)의 사실상 수도인 락까에 대한 진격을 시작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쿠르드족 민병대의 탈랄 실로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미군 주도 연합군과의 연계 작전이 시작됐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실로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테러리즘과 테러리스트의 수도로 알려진 락까에 대한 대규모 전투를 시작한다”면서 “사기가 높고, 미국 주도 연합군과 군사 작전을 실행하기 위한 준비태세도 갖춰졌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반군은 지난해 11월 락까 탈환 작전을 실시해 시리아 북부의 ISIL을 무력화시켰었습니다. 이후 지난주 락까의 북부와 동부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본격적인 작전이 시작되면서 락까 내 무장세력의 저항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라크군은 지난해 10월 ISIL의 또 다른 본거지인 이라크 모술에 대한 탈환 작전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