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정부는 어제(7일) 발생한 군용기 추락 사고 해역에서 10구의 시신과 잔해를 발견했습니다.
미얀마 군 당국은 오늘(8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얀마 남부 도시 라웅론에서 약 35km 떨어진 해상에서 성인 시신 6구와 어린이 시신 4구를 수습하고, 잔해 등을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미얀마 당국은 9대의 군함과 여러 대의 항공기와 헬리콥터를 사고 해역에 투입한 상태입니다.
앞서 미얀마 당국은 동남부 메르귀에서 최대 도시 양곤으로 향하던 군용기가 실종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군용기에는 주로 군인 가족 등 120명이 탑승했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군용기는 중국이 만든 ‘Y-8-200F’ 기종으로, 지난해 3월 미얀마에 인도됐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