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알샤바브가 군 부대를 습격해 최소 50명이 사망했다고 목격자들과 군 관계자들이 ‘VOA’에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소말리아 북부의 준자치 지역인 푼틀란드에서 발생했으며, 2시간 넘게 소말리아군과 알샤바브 사이에 총격전이 이어졌습니다.
이로써 푼틀란드 군기지 소속 군인 45명이 사망하고, 5명의 알샤바브 대원 숨졌다고 군 당국자들은 전했습니다.
반면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으로 61명의 푼틀란드 군인들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AP’ 통신 등 언론들은 알샤바브 대원 1명이 군기지 입구에서 차량 자살 폭탄을 감행하면서 본격적인 공격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알샤바브 대원 100여 명이 세 방향에서 군 부대로 진입하는 방식으로 기습 공격을 전개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부 대원들은 인근 마을에서 주민들을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