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오늘(21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고위급 외교·안보 대화를 개최합니다.
오늘 대화에는 미국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짐 매티스 국방장관, 중국은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팡펑후이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합니다.
이번 대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20일)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노력이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열리는 것입니다.
수전 손튼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어제 기자들에게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화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북 압박을 더 강화할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이밖에 교역과 금융, 남중국해, 대 테러 공동 대응 등 여러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틸러슨 국무장관과 매티스 국방장관은 오늘 오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화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