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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국, 대카타르 최후통첩 시한 48시간 연장


셰이크 모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외교부 장관.
셰이크 모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외교부 장관.

사우디아라비아와 주변나라들이 카타르에 통고한 최후통첩의 시한을 48시간 연장했습니다.

양측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맡고 있는 쿠웨이트는 최후통첩의 시한이 만료되기에 앞서 2일, 시한 연장을 요청했습니다.

쿠웨이트와 사우디 관영 언론은 3일 아침 발표한 성명을 통해 최후통첩의 시한이 연장됐음을 확인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등 일부 아랍국가들은 지난달 초 카타르가 이란과 테러리즘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카타르와의 외교관계를 끊고 카타르로 이어지는 교통 항로를 모두 봉쇄했습니다. 이들 나라는 자신들의 요구 조건을 담은 최후통첩을 최근 카타르 측에 전달했습니다.

카타르 측에 전달된 요구조건은 13가지 항목으로 카타르 내 터키 군 기지와 카타르에 본부가 있는 `알자지라' 방송의 폐쇄가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카타르 정부는 이들 나라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며 요구를 일축하고 있습니다.

셰이크 모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외교부 장관은 이들 나라의 주장은 카타르의 주권을 침해한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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