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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탄도미사일 대응 사격 훈련 실시


지난 2013년 10월 제65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서 공개된 신형 탄도미사일 현무-2와 현무-3 (자료사진)
지난 2013년 10월 제65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서 공개된 신형 탄도미사일 현무-2와 현무-3 (자료사진)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4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미-한 미사일 연합 무력시위를 지시했습니다.

한국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북한의 엄중한 도발에 성명으로만 대응할 상황이 아니며 확고한 미사일 연합대응태세를 북한에게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훈련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시를 받은 정의용 안보실장이 4일밤 9시쯤 맥마스터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통화해 문 대통령의 공동발사 제안을 설명했고 맥마스터 보좌관의 보고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도 전격 동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문 대통령의 단호한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공감한다며 미사일 발사계획에 동의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한 미사일 부대는 4일 오전 7시 동해안에서 미-한 연합 탄도 미사일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한국군의 현무-2와 미 8군의 ATACMS(에이태킴스) 지대지미사일을 동시 사격해 초탄 명중시킴으로써 유사시 적 지도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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