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통해 미사일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최종적으로 검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현지시간 5일, 전날 김정은의 화성-14형 시험 발사 현장 참관 소식을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통신은 이번 시험발사에서 자신들이 개발한 소재로 만든 탄두가 대기권 재진입 때 발생하는 고온 등의 혹독한 조건에서도 내부 온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폭발 조종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전했습니다.
그 결과 어떠한 손상도 없이 탄두가 목표 수역을 정확하게 타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미사일 1단 추진체뿐 아니라, 새로 개발한 2단 엔진의 기능도 확인했다면서 역시 새로 설계한 미사일 단 분리 체계의 정확성도 검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