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여객기 객실에 휴대용 컴퓨터(랩톱)를 반입하지 못하도록 한 조처가 해제됐다고 에미레이트항공이 오늘(5일)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테러 위협에 대비해 지난 3월 중동 8개 나라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여객기 객실에 랩톱 등 스마트폰 보다 큰 전자기기를 갖고 탑승하는 것을 금지했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의 국적 항공사로 두바이에서 미국 내 12개 도시를 연결하는 에미레이트항공 측은 그동안 미국 정부와 새로운 안전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협력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일에는 카타르 아부다비와 미국을 운항하는 에티하드항공에 적용했던 랩톱 반입 금지 조처를 해제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에티하드항공이 새로운 안전 조처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터키항공도 인터넷 트위터에 오늘(5일)부터 랩톱 반입 금지 조처가 풀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터키 언론들은 최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이스탄불공항을 방문해 보안 상태를 점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