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국들의 최후통첩을 거부한 가운데 사우디 정부는 카타르에 대한 제재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등 일부 아랍국가들은 이란과 테러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카타르에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제재에는 외교관계 단절과 교통항로 봉쇄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들 나라는 카타르 내 터키 군 기지와 카타르에 본부가 있는 `알자지라' 방송 폐쇄 등 13개 요구 조건이 담긴 최후통첩을 최근 카타르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가 자신들의 요구 조건을 거부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외교부 장관은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카타르가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며, 적절한 시기에 국제법을 어기지 않는 범위 안에서 제재가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모하메드 알타니 카타르 외교부 장관은 앞서 영국 런던에서 기자들에게 국교 단절은카타르에 대한 침략이며 모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한 것은 봉쇄나 최후통첩이 아니라 대화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