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북한과 중국의 교역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해관총서는 2017년 1월부터 6월까지 북-중 교역액이 약 2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오늘(13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한 규모로, 특히 중국의 대북 수출이 29% 급증했습니다.
이번 발표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인터넷 트위터에 중국의 지난 1분기 대북교역액이 40%나 늘었다며 불만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한편 해관총서의 후앙송핑 대변인은 중국이 대북 제재를 충실하게 지키고 있다면서, 대북 수출은 늘었지만 수입은 크게 줄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후앙 대변인은 지난 3월 이후 대북 수입이 크게 줄어 상반기 전체 수입액이 12.3%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