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법원이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된 마누스 콘팡 전 육군 중장에게 유죄를 판결했습니다.
콘팡 전 중장은 방글라데시인과 로힝야 난민들을 인신매매한 혐의로 기소된 100명 이상의 피고인 가운데 1명으로, 이들은 인신매매 외에 살인과 납치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로힝야 난민들은 미얀마에 사는 소수민족으로 이 가운데 최근 탄압을 피해 밀수꾼들에게 돈을 주고 외국으로 탈출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태국 군인들이 인신매매 등 난민들의 인권을 유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신매매 근절 노력을 펼치고 있는 태국 사법당국은 지난 2015년 콘팡 장군을 체포했습니다.
법원은 콘팡 전 중장에게 적용된 인신매매와 조직범죄단 결성 혐의에 대해 유죄를 판결했습니다.
콘팡 전 중장은 태국 군인으로는 처음으로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