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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카타르 반테러법 수정 결정 긍정적”


안와르 가르가쉬 아랍에미리트 외무부 장관.
안와르 가르가쉬 아랍에미리트 외무부 장관.

카타르와 외교 관계 단절을 선언했던 아랍에미리트(UAE)가 반테러법을 수정하기로 한 카타르의 결정에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안와르 가르가쉬 아랍에미리트 외무부 장관은 21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반테러법을 개정하려는 카타르의 법령은 59명의 테러리스트를 진지하게 다루고자 하는 긍정적 움직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카타르의 관영통신인 ‘QNA’는 20일 카타르 정부가 테러리스트와 테러단체에 대한 규정을 개정하는 내용의 법령을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21일, 기자들에게 "미국은 카타르 측의 노력에 만족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바레인 등은 카타르가 테러단체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단교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어 이들 나라는 카타르 기관과 개인 등을 제재하기도 했습니다.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한 나라들 가운데 카타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건 아랍에미리트가 처음입니다.

가르가쉬 장관은 트위터에 “(카타르) 위기에 대한 압박이 열매를 맺기 시작했고, 현명한 선택은 전체 틀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카타르와의 단교 조치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타르는 지난 11일 미국과 테러와의 전쟁을 함께 전개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언론은 미국 관리를 카타르 검찰청에 파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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