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설치한 미사일방어체계의 실험을 또 다시 실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의 제프 데이비스 대변인은 24일, 알래스카주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실험이 곧 실시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실험은 사드의 준비태세를 확인하기 위한 통상적인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미 해안경비대는 선원들에게 보낸 통지서에서, 이번 실험이 빠르면 29일 실시될 수 있다며, 코디악섬과 알래스카, 하와이 사이 해역에서 선박을 운항하지 말하고 권고했습니다.
앞서, 이달 초 미군은 사드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군이 단거리 미사일보다 빠르고 요격하기 어려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격추하기 위해 사드를 실험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습니다.
당시 실험은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한 지 며칠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