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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건보개혁 법안 절차 투표 통과


최근 뇌종양 진단을 받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표결 참여를 위해 회의장에 들어서자 동료 의원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최근 뇌종양 진단을 받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표결 참여를 위해 회의장에 들어서자 동료 의원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미국 상원이 25일 절차 투표를 통해, 건강보험 개혁 법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실시된 표결에서 찬반이 50대 50으로 갈렸지만, 상원 의장을 겸하고 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결정표를 행사하면서 법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상원의원들은 오바마케어를 폐기하거나 대체하기 위한 여러 안에 관한 토론을 진행하며, 다양한 수정안들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는 절차 투표에 앞서, 전임 행정부의 오바마케어를 더 이상 용인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매코넬 대표는 그동안 오바마케어를 폐기하는 노력을 주도해 왔지만, 앞서 내놓은 두 개의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표를 확보하지 못해 표결을 연기해야 했습니다.

한편, 최근 뇌종양 진단을 받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도 투표 참여를 위해 워싱턴으로 돌아와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절차 투표 통과 소식이 전해지자 "큰 진전"이라며 환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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