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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오바마케어 개정안 통과 실패


최근 악성뇌종양 진단을 받은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25일 상원 표결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최근 악성뇌종양 진단을 받은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25일 상원 표결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미국 연방 상원에서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 개정안이 부결됐습니다. 상원은 어제(25일) 밤 미치 매코넬 공화당 대표가 제안한 개정안을 찬성 43 대 반대 57로 부결시켰습니다.

개정안에는 저소득층 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 확장과 저소득층 의료보험 제공을 위한 지원금 제공 중단, 의료보험을 구매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물리는 벌금 폐지 등이 포함됐습니다.

상원은 그러나 표결을 통해 오바마케어 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이 표결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50대 50으로 동수로 나타났지만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결정권을 행사해 통과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바락 오바마 전임 행정부가 만든 건강보험개혁법을 폐기하고 대체입법을 마련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표결에는 최근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은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도 참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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