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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튼 미 차관보 대행 “북한 위협 최우선 현안...대북 압박에 집중”


수전 손튼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
수전 손튼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

트럼프 행정부는 북 핵 문제 해결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국무부 고위 관리가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 관리는 현재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전 손튼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최우선 외교 현안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손튼 차관보 대행] “This is a change from the previous practice. We opened up a global pressure campaign asking other countries to step up to the plate…”

손튼 대행은 27일 열린 하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 소위의 ‘2018 회계년도 예산’ 심의에서 북 핵 문제 해결을 중시하는 것이 과거 정부와 다른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현재 북한을 상대로 국제적인 압력을 높이는 활동을 펼치는 한편, 다른 나라들에도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과거와는 달리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 책임을 지우고 있다며, 중국은 과거 어느 때보다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튼 대행은 이런 압박을 통해 북한이 셈법을 바꾸고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망과 경제망, 금융망을 조이면 북한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어떤 때는 중남미까지 다른 거래처를 찾아 이동한다”며 이같은 대북 압박에 대한 국제적인 경각심을 높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튼 대행은 이같은 대북정책의 중요성을 예산에도 반영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손튼 차관보 대행] “It reflects operational costs of our prioritization of North Korea issue in our bureau….”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드는 행정 비용이 반영됐다는 겁니다.

국무부는 의회에 2018 회계연도 동아시아태평양 예산으로 7억1천700만 달러를 요청했습니다.

주요 정책 목표는 북 핵 위협 대응과 역내 지도력 유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 퇴치, 미국인들의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 창출입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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