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오늘(30일) 베이징에서 열린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경제 5개국) 정상회의 사전 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국제사회의 비확산 체제를 훼손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새로운 대북 제재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한 채 유엔 안보리 합의에 근거해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또 북한에 대한 독자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일본 등 몇몇 나라가 국내법에 따라 부과한 독자 제재가 국제법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안보리 차원의 논의를 강조했습니다.
또 북 핵 문제를 평화적이고 외교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내용도 안보리 대북 결의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관련 당사국들의 대화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