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지금은 북한과 대화가 아닌 압박의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 정책은 한반도 비핵화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현 대북 기조를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샌더스 대변인] “Look, we've been clear about what our priorities are; that now is not the time for us to spend a lot of time focused on talking with North Korea…”
지금은 많은 시간을 북한과의 대화에 초점을 맞출 때가 아니라 가능한 한 모든 압박 조치를 가할 때라는 겁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미국은 이런 우선순위를 명확히 해 왔다며, 앞으로 이런 과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러시아, 중국을 포함한 모두에게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샌더스 대변인] “We've also said that everybody, including Russia, including China, need to do more to address the threat. This is a global threat,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중국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강력한 추가 제재는 비생산적이라고 비판했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범세계적 위협”이라며 “모두가 대북 압박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어 짐 매티스 국방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도 여러 번 밝혔듯이 “우리가 찾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모든 선택 방안을 테이블 위에 계속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순위는 한반도 비핵화와 미국 시민을 보호하는 것임을 거듭 명확히 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