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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한국 대통령, 전술핵 배치 가능성 일축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미국 CNN 방송 폴라 핸콕스 서울지국 특파원과 인터뷰하고 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미국 CNN 방송 폴라 핸콕스 서울지국 특파원과 인터뷰하고 있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전술핵무기를 한국에 배치할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4일)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위협을 맞아 한국이 자체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하는 것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자체 핵무장이 동북아시아의 핵무장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북한의 핵개발에 직면해 한국이 군사력을 증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송영무 한국 국방장관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의 지난달 30일 회담에서 전술핵의 한국 재배치 문제를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은 10일 한반도 전술핵을 재배치를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 코리아의 최근 조사 결과 응답자의 60%는 한국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에 찬성했고, 35%는 반대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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