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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티 주둔 중국군, 첫 사격훈련


지난 7월 중국 인민해방군 함선이 지부티를 향해 출항하는 모습. (자료사진)
지난 7월 중국 인민해방군 함선이 지부티를 향해 출항하는 모습. (자료사진)

동아프리카 지부티에 첫 해외 군사기지를 가동한 중국이 최근 처음으로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홍콩 명보는 오늘(24일) 보도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권총과 자동소총, 저격용 소총, 차량용 기관총 등 여러 총기에 대한 사격훈련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부티 주둔 량양 사령관은 이번 훈련이 중국의 지부티 주둔 후 첫 실전화 훈련으로, 해외 주둔 중국군에 적용할 훈련 양식을 개발하고자 시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7월 출정식을 열고, 병력을 실은 군함을 동아프리카 나라 지부티로 출발시킨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달 1일부터 지부티 기지를 운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의 해외 군사기지는 지부티가 처음으로, 이 기지는 미군이 운용 중인 군사기지와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지난해 2월부터 지부티에 군사기지를 짓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해외 군사력을 넓히려는 시도로 분석했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이번 군사기지가 아프리카 인근 해역의 해적퇴치와 평화유지, 인도주의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고 주장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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