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27일) 중산층과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대대적인 세제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개혁안에는 또 저소득층에 대한 면세 혜택과 자녀를 둔 가정의 세금 혜택을 늘리는 방안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법인세의 경우 현행 35%에서 20%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외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사업하는 것을 꺼려한다며, 그 이유는 다른 나라들이 낮은 법인세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법인세율을 인하하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임금이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미국인들이 세금 환급 절차 과정에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기 위해 수 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며, 복잡하고 구시대적인 세금제도가 미국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추진하는 세금 개혁안은 이같은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