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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군 "탈레반 억류 미국·캐나다인 부부 구출"


지난해 12월 탈레반이 억류 중인 미국인 캐이틀린 콜맨(왼쪽), 캐나다인 조슈아 보일 부부와 아이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탈레반이 억류 중인 미국인 캐이틀린 콜맨(왼쪽), 캐나다인 조슈아 보일 부부와 아이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파키스탄 군 당국은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에 억류된 미국인과 캐나다인을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출된 사람은 미국 국적의 캐이틀린 콜맨 씨와 캐나다 국적인 그의 남편 조슈아 보일 씨,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3명의 아이들 등 5명입니다.

파키스탄 군 당국은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은 ‘실행 가능한 정보’를 토대로 어제(11일) 아프가니스탄 국경 부근인 쿠람 지역에서 군사작전을 펼쳐 이들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성명에서 콜맨 씨 가족의 석방은 미국과 파키스탄 관계에서 “긍정적인 순간”이라며 환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기자들에게 파키스탄이 “미국을 다시 존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콜맨과 조슈아 씨는 지난 2012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실종됐습니다. 이후 탈레반은 자신들이 억류하고 있다며 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탈레반은 이들과 탈레반 수감자들의 맞교환을 제안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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