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참석할 예정이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길에 올라 오늘(14일) 저녁 워싱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동아시아 정상회의에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대신 참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에 걸친 이번 순방 중 일본과 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5개국을 방문해 무역과 북한 문제를 주요 의제로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에 오르기 전 마닐라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은 무역에 열려 있지만, 호혜적이고 공정한 무역을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아시아 순방이 엄청나게 성공적이었다며, 순방 결과 최소 3천 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15일) 북한 문제와 무역과 관련해 중대한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V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