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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세제개편안 승인, 상원은 난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16일 하원의원들과 세제개편안 관련 회의를 마치고 의회를 떠나면서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16일 하원의원들과 세제개편안 관련 회의를 마치고 의회를 떠나면서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 공화당 지도부가 추진하는 세재개편안이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미국 연방 하원은 16일 세제개편안을 찬성 227대 반대 205로 통과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원 표결에 앞서 직접 의사당을 방문하고 공화당 의원들에게 법안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습니다.

하원안은 과세 구간을 현행 7개에서 4개로 줄이고, 법인세를 현행 35%에서 20%로 크게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현재 한도가 없는 주와 지역의 보유세를 1만 달러까지만 감면해줍니다.

한편, 연방 상원은 현행 건강보험 제도인 오바마케어의 의무 가입 폐지 조항을 담은 별도의 세제개편안을 논의 중입니다.

야당인 민주당 의원이 모두 반대표를 던질 예정인 가운데 공화당 의원 1명도 이미 반대 의사를 밝혀서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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