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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외무장관 "중국, 대북 압박에 용이한 위치"


24일 베이징을 방문한 장 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24일 베이징을 방문한 장 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중국을 방문한 장 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이 "중국은 북한이 핵문제 논의에 복귀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 지렛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르드리앙 장관은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히며, 프랑스는 협상으로 북한 문제를 풀기를 원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사적 해결은 "극단적인" 방법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쌍중단은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상황이 갖춰지지 않았지만, 그런 상황은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르드리앙 장관은 중국이 제안한 "쌍중단"은 북한이 핵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 않기 때문에 바른 접근법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쌍중단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미-한 연합군사훈련을 동시에 중단하는 것을 말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성과를 설명하면서 시진핑 주석과 "쌍중단"을 수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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