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중재하는 시리아 평화회담이 이달 중순까지 연장된다고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가 밝혔습니다.
미스투라 특사는 어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평화회담을 이달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제네바에 머물고 있는 시리아 정부 대표단이 내부 논의를 위해 며칠 동안 시리아에 돌아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스투라 특사는 이번 회담에서 새로운 헌법과 유엔 감독 하의 의회, 대통령 선거가 중점 사안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6년 넘게 계속된 전쟁 이후 시리아가 어떤 모습이 될지 구상하는 ‘12포인트’라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29일 시작된 시리아 평화회담에는 유엔 중재 아래 시리아 정부와 반정부 세력 대표들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