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오늘 (2일) 오전 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 인근 군 주둔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날 공습은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지난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평화회담을 재개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번 공격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나통신은 미사일 공격으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피해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나 통신은 이어 시리아 방공망이 이스라엘 미사일 두 발을 요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스라엘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여러 발이 다마스쿠스 남서부의 시리아군과 동맹의 주둔지를 겨냥해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정부군을 협력해온 레바논 헤즈볼라 무장 단체의 무기 운송을 겨냥해 공습을 가해왔습니다. 또 시리아 군 시설에도 여러 차례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앞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지난 주 유엔의 중재 아래 평화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주말 동안 잠시 중단된 회담은 5일 재개될 전망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