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의 버스터미널에서 오늘(11일) 오전 폭탄이 터져 적어도 4명이 다쳤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번 폭발이 테러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시 경찰국(NYPD)에 따르면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인근 교통 중심지인 포트어소리티 버스터미널에서 이날 오전 7시 30분경 폭탄이 터져 출근길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터미널과 인근 도로가 폐쇄됐습니다.
현재 남성 한 명이 용의자로 체포됐으며, 방글라데시 출신인 이 남성은 몸에 철선을 두르고 옷에 숨긴 5인치 크기의 금속 파이프 폭탄을 터트리려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빌 브래튼 뉴욕시 경찰국장은 이 남성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폭탄이 더 설치됐을 가능성을 우려해 대테러 병력을 투입하고 경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뉴욕 맨해튼에서는 지난달에도 트럭이 돌진하는 테러로 적어도 8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