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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이란 반정부 시위대에 “미국 지원 있을것”


지난달 30일 이란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경제난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란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경제난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는 세력에 대해 적절한 시기가 되면 미국의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부패한 정부를 물리치려는 이란 국민이 존경스럽다”며 “여러분은 적절한 시기에 미국으로부터 엄청난 지원을 보게 될 것”이라고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란에서는 엿새째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이란 정부를 지지하는 ‘친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케르먄사와 고르간 등 몇몇 도시에서 수천 명이 모여 정부를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위대는 이란 국기와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사진을 들고 행진하며 “우리의 지도자를 혼자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는 구호 등을 외쳤습니다.

이란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높은 물가와 실업률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지금까지 경찰관 1명을 포함해 적어도 21명이 숨지고, 시위대 45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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