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위급 회담 대표단 5명 명단 통보…단장에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북한이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을 이틀 앞둔 7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5명의 대표단 명단을 한국에 통보했습니다.

이로써 2년여 만에 처음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의 양측 대표단 구성이 모두 완료됐습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북한이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리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회담 대표단 명단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과 전종수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황충성 조평통 부장,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입니다.

통일부는 고위급 남북당국회담 일정과 관련된 세부 사항들을 판문점 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전날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5명 명단을 6일 북한에 제안하면서, 북한에도 조속히 대표단 명단을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