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근 해상에서 일주일 전에 홍콩 화물선과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던 이란 유조선이 14일 폭발 후 침몰했습니다.
이란 구조대 대변인은 선박 침몰 전에 더 이상 선원들의 시신을 회수할 희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관영 언론은 13일, 유조선 갑판에서 시신 2구가 회수됐다고 보도했고, 앞서 지난 주 발견된 시신 1구도 이란 국적 30명과 방글라데시 국적 2명 등 유조선 선원 32명 가운데 한 명일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13일 선원들의 숙소로 접근을 시도했지만, 높은 압력에 막혔습니다. 하지만 구조대는 유조선의 자료기록장치는 회수할 수 있었습니다.
파나마 선적의 이 유조선은 13만t의 원유를 싣고 이란에서 한국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