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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총장, 인도 자체 개발 전투기 탑승


데이비드 골드페인(오른쪽) 미 공군참모총장(자료사진)
데이비드 골드페인(오른쪽) 미 공군참모총장(자료사진)

인도를 방문한 데이비드 골드페인 미 공군참모총장이 인도 자체 개발 전투기에 탑승해 시범비행했습니다.

3일 NDTV와 '타임즈 오브 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골드페인 총장은 이날 인도가 개발한 경공격 전투기 ‘테자스’에 올라 북서부 라자스탄 주 조드푸르 공군기지 일대를 비행했습니다.

‘테자스’는 지난 1985년 개발에 착수해 31년만인 2016년 첫 완성품이 인도 공군에 인계됐으며, 인도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테자스 83대를 도입하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골드페인 미 공군참모총장의 이날 비행은 양국 군사협력의 상징적 행사로 해석됩니다.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걸프전과 아프간전 등에 참전하며 4천200시간 비행 기록을 가진 골드페인 총장은 인터넷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인도가 미국 보잉사의 대형 수송기 C-17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운용하고 있다고 상기시키고, "양국 공군은 이미 튼튼한 관계를 맺고 있지만 이를 더 강화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골드페인 총장은 앞서 헤더 윌슨 공군 장관 등과 지난달 23일 하와이를 시작으로 괌과 필리핀, 한국, 일본 등을 열흘간 순방하면서 아시아 태평양 일대 미 공군 전력을 점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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