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대통령을 위해 대북 군사 옵션을 계속 개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할 때까지 최대 압박 캠페인을 계속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방부는 외교적 최대 압박 캠페인을 지원하고, 대통령을 위한 군사 옵션을 개발하고 유지하며, 한국과의 철통 같은 안보 공약을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로건 대변인] “The Department of Defense remains committed to supporting the diplomatic maximum pressure campaign, developing and maintaining military options for the President, and reinforcing our ironclad security commitment with the Republic of Korea.”
크리스토퍼 로건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8일, 북한의 군사 열병식에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등장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열병식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성공적이고 평화로운 올림픽에 대한 한국과 국제사회의 염원을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에 대한 압박은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로건 대변인] “The door remains open to serious dialogue but all parties agree on the need to maintain maximum pressure until the Kim regime takes concrete steps toward the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진지한 대화의 문은 계속 열려있지만 모든 당사자들은 김정은 정권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최대 압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편 짐 매티스 국방장관은 7일 백악관 브리핑에 참석해, 대통령의 지침에 따라 실행 가능한 군사적 선택 방안으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외교 정책 노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었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