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지난 9일 한국을 방문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11일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사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한 대표단을 태운 전용기는 이날 밤 10시24분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했습니다.
앞서, 김여정 제1부부장을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문재인 한국 대통령 내외와 함께 서울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게 이번 만남에서 비롯된 남북 대화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자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문 대통령 내외에게 꼭 평양에 와 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은 12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간다고 한국 통일부가 11일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