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북한의 남북정상회담 제안과 관련해 "미국도 남북대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북한과의 대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오늘(13일)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리는 한국 언론에 "문 대통령의 발언은 평창올림픽과 남북대화라는 두 가지 큰 계기가 작용하면서, 미국의 태도와 입장이 우리(한국)와 많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위해 방한했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1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동시적인 최대 압박과 관여'를 언급하며, "미국은 북한이 원하면 대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