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플로리다 주 더글러스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전국으로 생중계된 TV 연설을 통해 자신이 더글러스 고교를 방문해 희생자 가족을 만나고 정부 차원의 대응을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 전체가 무거운 마음으로 희생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했다”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아이와 교사도 학교에서 위험에 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실질적인 변화와 대처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총기 사건을 방지할 구체적인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미 남부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에 있는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적어도 17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 학교에서 교칙 위반으로 퇴학당한 19세 니콜라스 크루즈를 체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