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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한이 비핵화에 진지해지면 동맹국들과 다음 단계 검토”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에 관해 언급했다.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에 관해 언급했다.

국무부는 북한이 비핵화 논의에 진지해졌다고 판단되면 동맹국 등과 다음 단계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은 이 시점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비핵화 목표를 위해 최대 압박 캠페인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북한이 비핵화 논의에 진지하다고 믿어지는 시기가 오면 파트너 국가들과 동맹국들과 적절한 다음 단계에 대해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 대변인] “If the time comes that we believe North Korea is serious about talking about denuclearization, we will have conversations with our partners, with our allies, with our allies in the region, about the appropriate next steps. So we are not there yet.”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의 대화가 열린다면 어떤 의제를 다룰지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아직은 이런 시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 정책은 변함 없이 같다며 종합적인 목표는 (북한의) 비핵화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 대변인] “Our policy hasn’t changed, our policy remains the same. The overall goal is the denuclearization.”

아울러 이 부분은 미국뿐만이 아닌 다른 많은 나라들이 포함된 전세계적 합의라며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4건의 결의안을 상기시켰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미국은 이런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최대 압박 캠페인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 대변인] “To pursue that we have the maximum pressure campaign, that maximum pressure campaign exist to this day, and virtually every week, we are seeing more countries participate or do new things or ratchet the pressure on North Korea.”

이를 통해 거의 매주마다 더 많은 나라들이 압박에 참여하거나 북한에 대한 새로운 압박, 혹은 압박을 강화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와 페루, 쿠웨이트를 예로 들었습니다.

이어 최대 압박 캠페인이 북한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신호를 보기 시작했다는 점을 틸러슨 장관이 반복적으로 말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신호들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면서도 이들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수전 손튼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가 이날 청문회에 출석해 외교적 방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발언은 다른 선택 방안이 있다는 것을 뜻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 대변인] “I don’t think so. I think that the United States, and this administration, I don’t have Susan’s quote in front of me, but I think that is what we are all working toward that is our policy, denuclearization.”

이어 손튼 지명자의 발언 내용을 갖고 있지 않지만, 미국과 트럼프 행정부 모두는 미국의 정책인 (북한의) 비핵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제한적 타격인 이른바 ‘코피 전략’이 논의된 적 있느냐는 질문에 국무부의 역할은 외교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 대변인] “Our policy remains the same that what we are doing here out of this building is diplomacy.”

이어 틸러슨 장관과 짐 매티스 국방장관 모두 외교가 자신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런 외교는 신뢰할 수 있는 군사적 위협으로 항상 뒷받침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최근 펜스 부통령이 곧 북한에 대한 가장 강력한 제재를 발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미리 공개하지 않겠지만 할 수 있는 게 확실히 더 많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 대변인] “We are not going to preview the sanction. There are certainly more that we can do. There are certainly more sectors that we can look at sanctioning. We can continue our conversation with many other countries who may be looking at unilateral or multilateral sanctions.”

아울러 북한에 대한 독자적 혹은 다자적 제재를 검토하는 다른 많은 국가들과의 대화를 계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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