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회 강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소속 존 코닌 상원의원과의 논의에서 “연방 차원에서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코닌 상원의원은 민주당 소속인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과 함께 신원조회 강화 법안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이 법안은 범죄자와 정신 이상자에 대한 컴퓨터 자료 입력을 강화해 이들의 총기 구매를 막는 것이 골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때 헌법에 보장된 총기 소지 권한을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잇단 총기 사고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신원조회 강화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 남부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적어도 17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