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사상 최초로 결성된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오늘(20일) 스웨덴전을 끝으로 모든 경기를 마쳤습니다.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남북 단일팀은 오늘 스웨덴과의 7-8위전에서 1-6으로 져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단일팀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조별리그 3경기와 순위결정전 2경기 등 5경기에서 모두 졌고, 2득점에 28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머리 감독은 어제(19일) 기자들에게 북한과 친선교류전을 펼치는 등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나가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단일팀에 속한 북한 선수 12명은 25일 폐회식까지 참가한 뒤 북한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한편,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와 관련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 위원은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북한의 원산 마식령스키장을 이용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