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유엔 안보리, 시리아 30일 휴전 결의 만장일치 채택


유엔 안보리는 24일 시리아의 모든 교전 당사자들에게 적어도 30일 간 휴전을 이행하고 동구타 지역 등에 대한 포위를 해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안보리는 러시아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며칠 동안 집중적이고 어려운 협상 끝에 만장일치로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 초안을 작성한 스웨덴과 쿠웨이트가 주도한 이 같은 노력은 표결 직전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됐습니다.

쿠웨이트의 만수르 알-옥타이비 대사는 결의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결의는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부상자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적어도 30일 연속 모든 당사자들이 지체 없이 적대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휴전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나 알카에다와 같은 테러 조직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명시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시리아 정부가 휴전을 준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표시하면서, 하지만 휴전이 작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또한, 러시아가 결의안 채택을 방해했다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