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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미-한, 한반도 비핵화가 목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사진)

백악관은 북한과의 대화의 목표는 비핵화라는 점에 대해 한국 정부와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한 양국은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비핵화라는 원칙에는 어떤 변화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어떤 대화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라는 분명하고 확고한 목표를 갖고 진행돼야 한다는 굳건한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양국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대화와 관련한 진전 사항을 트럼프 대통령에 설명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또한 양국 대통령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겠다는 점을 약속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역시 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전화통화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논평 요청에 궁극적인 목표는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녹취: 새라 샌더스 대변인] “The presidents wants to continue working with South Korea, our strong ally, we have no day light between the two of us, we are going to continue those conversations, but again, the ultimate goal is to denuclearize the peninsula, that’s the one we are focused on and we are excited about his steps moving forward that process.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강력한 동맹인 한국과 계속 협력하길 원하고 양국간에는 이견이 없다며 이런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는 겁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그러나 궁극적인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이고 미국은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이런 단계를 추진하는 것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한국과 다양한 분야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며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라는 원칙을 공유하며 이 부분에는 변한 게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 대변인] “We have a broad range of conversation with them, we share the principle of the denuclearization, and the complete, verifiabl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nd that hasn’t changed.”

한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성공적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고문이 각각 이끌고 올림픽 개막식과 폐회식에 참석한 미국 대표단을 문재인 대통령이 환대한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양국 정상이 30분간 전화통화를 했으며 문 대통령이 대북 특사를 파견할 계획임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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