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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사령관 “향후 5년 간 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에 전념”


해리 해리스 미군 태평양사령관.
해리 해리스 미군 태평양사령관.

미국은 향후 5년 동안 주한미군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이 밝혔습니다. 약 5년 뒤 미-한 연합군은 전략적으로 유연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리스 사령관이 15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에는 주한미군 재편에 관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미-한 연합토지관리계획(LLP)과 용산기지이전계획(YRP)에 따라 주한미군 통합 사업이 계획대로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수천 명의 미군을 서울 이남으로 이전해 유엔군사령부와 미한연합사령부 지원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여전히 군사태세의 우선순위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향후 5년 동안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약 5년 뒤 미-한 연합군은 전략적으로 유연하고 태평양사령부 책임구역(AOR) 전체에서 군사행동의 자유를 행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한국은 미-한 연합토지관리계획과 용산기지이전계획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들은 향후 4년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계획에 관한 간단한 언급도 있습니다.

해리스 사령관은 전작권 전환 계획에 따라 요구되는 역량을 얻기 위해 나아가면서 미국은 한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달 말 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연합사령부를 대체할 미래 연합사령부를 창설하기 위한 조건을 충족하는데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며 전작권 전환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전작권 전환 뒤에는 새 연합사령부에서 미 장성이 부사령관을 맡을 것이지만 미 지휘관은 계속 유엔사령관과 주한미군사령관을 맡을 것이며, 주한미군은 미국 기관들 예하에서 계속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해리스 사령관은 또 서면 답변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은 한국과 협력해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를 배치했으며, 한국 또한 스텔스 전투기 F-35B와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공격형 헬기 AH64 아파치,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를 포함하는 상호 운용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41개 미국 최첨단 기반을 조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응한 미-한-일 3국 안보협력은 도전과제가 있긴 하지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과 한국 간 역사적 긴장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두 나라 간 협조와 협력은 서서히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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